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린 스타트업이라는 이름은 Toyota의 린 제조 혁명(lean manufacturing revolution)에서 가져왔고, 린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은 공급 체인과 생산 시스템이 동작하는 방식을 급진적으로 바꾼 린 사고(lean thinking)를 기업가 정신에 적용한 것이다.
제조업에서 제조의 진행이 '좋은 품질의 물리적 제품의 생산'이라는 단위로 측정되는 것처럼, 린 스타트업은 '검증된 학습(validated learning)'이라고 불리는 단위를 사용한다. 이런 과학적인 학습을 판단의 척도로 사용 하면 기업가 정신을 방해하는 리소스의 낭비를 줄이고, 의사 결정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를 얻을 수 있으며, 기업가가 테스트 가능한 예측을 할 수 있게 해준다.
자동차로 예를 들면, 내연 기관 자동차는 두 가지의 중요하지만 아주 다른 피드백 루프(feedback loops)에 의해 구동 되는데, 그 중 하나는 엔진 아주 깊은 곳에 있는 실린더 내부에서 일어나는 작은 폭발이다. 이 작은 폭발로 인해 동력이 전달되어 바퀴를 돌리고 그 다음 폭발의 점화가 유도 된다. 이 피드백 루프의 타이밍이 정확하지 않으면 엔진은 부서질 것이다. 스타트업도 비슷한 엔진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성장의 엔진(engine of growth)이라고 부른다. 대부분의 스타트업의 생애는 프로덕트, 마케팅, 운영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 엔진을 튜닝하는데 사용된다.
두번째 중요 피드백 루프는 운전자와 운전대이다. 이 피드백은 아주 즉각적이면서도 종종 생각을 할 필요 없을 정도로 자동화되어있다. 차로 통근 할 때를 생각해보면 운전대로 운전을 하는 일은 꿈 속에서도 연습 할 수 있을 만큼 쉽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복잡한 행동이다. 이와는 반대로 우주비행선은 이렇게 아주 복잡한 행동을 사전에 조정해야한다. 우주비행선을 발사 할 때에는 아주 작은 에러도 수 천 킬로 미터 후에는 재앙이 될 수 있다. 안타깝게도,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사업 계획을 우주비행선을 발사하는 것에 가깝게 생각하는 것 같다.
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어떻게 스타트업을 운전할지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졌다. 수 많은 추측에 근거한 복잡한 계획 대신에, 당신은 만들기-측정하기-학습하기(Build-Measure-Learn) 피드백 루프로 불리는 운전대를 지속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. 이 방법에 따르면 피벗이라고 불리는 급회전을 언제 해야할지, 가던 길을 인내하며 나아가야 할지, 언제 가속 페달을 밟아야할지를 배울 수 있다.
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우회해서 돌아가거나, 잘못 회전을 해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, 스타트업도 비전이라고 불리는 번영하고 세상을 바꾸는 사업을 만들겠다는 마음 속의 목적지가 있다.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스타트업은 전략을 수립하고, 프로덕트는 이 전략의 마지막 결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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